유승민 "사드가 최선 방어책…전술핵 재배치시 NCND해야"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최선의 방어책은 사드 밖에 없다"며 신속한 사드 배치를 주장했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6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ICBM이든 IRBM이든 북한이 끊임없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중국의 사드 보복을 빨리 끝내기 위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이 맞다"며 "부지 계약이 완료된 만큼 조기 대선이 있다면 대선 이전에 사드를 확실히 배치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의원은 "사드 조기 배치만이 중국이 사드를 이유로 경제보복을 하는 것을 중단, 포기하도록 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사드 배치 이후 외교적 노력과 함께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유 의원은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국에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국방부와 군이 미국과 협의해서 전술핵 재배치를 결정한다면 그 결정 자체부터 시인도 부인도 않는 NCND 전략으로 가는 게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의원은 "중국이나 인접국에서 매우 예민한 파장을 낳을 수 있다"며 "전술핵 재배치 결정을 하더라도 NCND 전략으로 나가야 하며, 우리의 억지 전력은 강화하되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