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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장녀 상무 승진…이재현 회장은 미국행

CJ그룹 장녀 상무 승진…이재현 회장은 미국행
CJ그룹이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올해 32살 이경후 부장을 상무대우로 승진시키는 등 미뤄왔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CJ그룹은 부사장대우 7명, 상무 25명, 상무대우 38명 등 총 70명을 승진시키고 49명의 임원을 이동시켰습니다.

이재현 회장의 구속으로 지난 3~4년간 최소한의 인사를 단행해온 CJ는 이번에 신규 승진임원 규모를 늘렸습니다.

신규임원 38명은 CJ그룹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CJ는 2013년 정기인사에서 37명의 신규임원을 발탁한 바 있으나, 이후 2014년 20명, 2015년 13명, 2016년 33명의 신규임원만 냈습니다.

이경후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의 상무대우 승진으로 CJ의 3세 경영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지난 2015년 3월 부장 승진 이후 2년만의 임원 승진입니다.

이번 인사는 이재현 회장의 사면과 경영복귀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CJ는 지주사 인력 규모를 20%가량 축소했으며 향후 지주사는 핵심 기획 기능 위주로 최소화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CJ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 주말 유전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샤르콧 마리 투스라는 신경근육계 유전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치료를 마치고 돌아와 올 상반기 경영에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 회장은 애초 이번 겨울 미국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특검수사와 비자 발급 지연 등으로 출국하지 못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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