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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의존도 높은 '신규 면세점' 피해 커질 듯

신규 면세점들이 사드 배치 추진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최근 일부 면세점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고전하던 신규 면세점 업계가 희망을 품었지만,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령'에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렸습니다.

HDC신라면세점은 1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32억원, 1억2천500만원으로 개장 이후 1년 만에 월 단위 흑자를 냈습니다.

이 면세점은 지난해 영업적자가 209억원이었으나 올해 들어 흑자 기조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5월 개장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인터넷면세점 실적을 포함해 1월 매출 750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지난 1월 개점 9개월 만에 월 단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실적이 저조했던 한화갤러리아면세점과 두타면세점도 최근 매출이 10억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관광객 감소로 인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신규면세점들은 특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 의존도가 높아 앞으로 매출이 절반 이하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서울 시내면세점의 매출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정도이며, 이 가운데 단체관광객 비중은 약 60% 수준입니다.

신규면세점의 경우에는 중국인과 단체관광객의 비중이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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