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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더스틴 존슨, WGC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

남자골프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존슨은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해 2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지난달 제네시스오픈에 이어 한 달도 안 돼 또 우승컵을 품에 안은 존슨은 상금 166만 달러(약 19억원)을 받았습니다.

투어 통산 14승째를 거둔 존슨은 WGC 대회에서는 2013년 HSBC챔피언스를 시작으로 2015년 캐딜락 챔피언십, 지난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4승째를 기록했습니다.

WGC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 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투어, 호주 PGA 등 6개 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총상금 900만 달러 이상이 걸린 '특급 이벤트'로 분류됩니다.

1년에 네 차례 열리는데, 올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22일 개막하는 델 매치플레이,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0월 HSBC 챔피언스 대회로 이어집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 가운데는 안병훈이 최종 합계 2오버파 공동 48위로 가장 성적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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