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1시간 반 전인 오늘(6일) 아침 7시 36분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서 22일 만에 발사고,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독수리 훈련 시작 6일 만에 일입니다. 신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도 있어서 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국방부부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흥수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아침 미사일 발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오늘 아침 7시 36분쯤입니다.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내륙을 가로질러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평북 동창리 일대에서 미사일 추정 물체가 발사된 직후 동해 상의 이지스함 레이더와 그린파인레이더 등 자체 감시자산을 통해 발사체를 포착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거리 등은 분석을 하고 있는데요, 일본 쪽에서는 현재 이 미사일이 1,000km를 날아가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내에 떨어진 걸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미사일 종류 같은 건 나온 게 아닌가요?
<기자>
네, 지금 합동참모본부에서 정확한 사거리와 종류는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1차 적으로 비행거리가 약 1,000km를 날아갔다.
하지만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쪽에서도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본 관방장관은 북한 발사체 4발 중의 3발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거리를 감안했을 때 고각발사 방식으로 발사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아직 합참에서는 정확한 사거리와 궤적 등은 분석 중이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발사 장소와 거리로 미뤄 봤을 때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일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한미연합 독수리 훈련에 반발해서 뭔가 초강경 대응을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역시 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이걸 이해를 해야될까요?
<기자>
북한은 이달 1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에 반발하면서 초강경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아침에도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려는 그런 불변의 의지이고 입장"이라고 밝힌 바가 있어서 오늘 미사일 발사도 이런 반발 차원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아직 합참에서는 정확한 사거리와 궤적 등은 분석 중이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발사 장소와 거리로 미뤄 봤을 때 ICBM 즉 ,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일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