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시커먼 그을음 띠…무단배출 컨테이너선 적발

부산항 앞바다에 시커먼 그을음을 무더기로 배출한 컨테이너 운반선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9천38t급 컨테이너 운반선 S호를 부산 감만부두에서 검거해 선주와 선장을 입건할 예정입니다.

S호는 오늘(5일) 새벽 3시 40분쯤, 부산 신항에서 출항해 새벽 6시 10분쯤 감만부두에 입항할 때까지 북항 등 부산항 주변에 카본을 포함한 시커먼 그을음을 대거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을음은 길이 150ｍ, 폭 10ｍ와 길이 100ｍ, 폭 5ｍ 규모의 띠를 만들었습니다.

부산해경은 오전 11시쯤 부산항 앞바다에 대규모 그을음이 떠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방제정 등 함정 6척을 동원해 6시간에 걸쳐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부산해양경비안전서 제공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