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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TV·세탁기·냉장고 몰려온다…국산가격의 3분의 1까지

중국산 TV·세탁기·냉장고 몰려온다…국산가격의 3분의 1까지
갈수록 커지는 '차이나 파워'는 오랫동안 한국의 핵심 수출상품이었던 전자와 자동차 부문까지 밀려들고 있습니다.

TCL과 하이얼, 샤오미 등은 국내 저가 가전시장에서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약진하고 있고 최근 국내 시장에 처음 상륙한 중국 북기은상기차의 중형 SUV 켄보600은 출시 한 달 만에 완판됐습니다.

가전·유통업계에 따르면 TCL, 하이얼, 샤오미 등을 앞세운 중국산 가전제품은 한국 시장 점유율이 높지는 않지만 싼 가격과 '예상보다 괜찮은' 품질을 앞세워 저가형 TV나 세탁기, 보조배터리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습니다.

TCL의 32인치 LCD TV의 경우, 삼성이나 LG 등 국산보다 20만~30만원 정도 저렴한 23만원에 롯데하이마트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22만원에 판매되는 중국 미디어 세탁기 3.8kg의 가격은 국산의 3분의 1에 불과압니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해당 시장 점유율이 60%가 넘습니다.

중국산 자동차의 돌풍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월 중국 승용차 중 첫 출시된 켄보 600은 1천9백만원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출시 한 달도 안 돼 처음 들여온 120대가 완판됐습니다.

북기은상기차의 독점 수입사인 중한자동차는 켄보 600의 초도 물량이 단기간에 완판되자 200대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중국산 자동차는 북기은상기차 외에도 둥펑자동차가 정부 인증 절차를 밟는 등 3개 회사 정도가 추가로 한국 진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빠르면 연말부터 중국산 버스도 국내에 들어옵니다.

중국 위퉁버스는 45인승 관광버스를 시작으로 전기버스, 스쿨버스, 공항버스로 차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의 비야디도 지난해 10월 한국법인 설립을 마치고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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