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 대거 휴식…김현수 3타수 무안타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시범경기에서 대거 휴식을 취했습니다.

유일하게 출전한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습니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습니다.

김현수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첫 타석을 맞았으나, 투수 앞 땅볼로 잡혔습니다.

0-0으로 맞선 4회초에는 2사 1루에서 토미 헌터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습니다.

0-0이 이어진 6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디에고 모레스를 만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이후 김현수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됐습니다.

김현수는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올해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3타수 2안타)를 기록,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으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8에서 0.250(16타수 4안타)으로 떨어졌습니다.

경기는 볼티모어의 1-0 승리로 끝났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결장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주전 외야수인 추신수(35)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돌부처'로 불리는 마무리투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돼 현재 한국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