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서 트럼프 지지행진…'우리의 대통령·USA 구호 등장'

미국 뉴욕과 워싱턴DC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현지시간 어제(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의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뉴욕 트럼프 타워와 워싱턴DC 모뉴멘트,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트럼프 대통령 휴양지인 마라라고 리조트 주변에서 열린 '트럼프를 위한 행진'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수천 명이 결집해 세를 과시했습니다.

USA 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방해하려는 비주류 선동가들에게 맞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결속력을 보여주고자 마련된 행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 주변에 모인 참석자들은 '그렇다.

그는 우리의 대통령이다', '난 더는 민주당원이 아니다'란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USA'를 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이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을 반박하고, 그가 펼치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호응해 'USA'를 연호한 겁니다.

지난 1월 20일 취임 뒤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미국 안팎을 들쑤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측근 인사들의 러시아 내통 정황으로 위기에 직면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