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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 임박…"인용" vs "각하" 세 대결 총력전

<앵커>

어제(4일) 서울 도심에선 박근혜 대통령에 탄핵 찬반 집회가 대규모로 열렸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전 마지막 집회로 예상되면서 양측 모두 총력집회를 열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는 퇴진하라!]

19번째 주말 촛불 집회, 광장에는 봄기운이 완연했지만 시민들은 아직 진정한 봄은 찾아오지 않았다며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헌재의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시민의 목소리엔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김승남/경기 김포시 : 지금까지 (헌법재판소가) 잘 해왔지만,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 좋은 결론이 나올 거라고 믿습니다.]

특검 연장을 거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뿐 아니라, 헌재 재판관들에게도 위협을 서슴지 않는 탄핵 반대 측의 행위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울 대한문 앞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열여섯 번째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국회의 탄핵 소추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탄핵 각하를 주장했습니다.

[김평우/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변호사 : 이러한 가짜 속임수 탄핵 소추장이 어떻게 이름이 소추 장이라고. 그게 소추장입니까.]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촛불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탄핵 찬성 집회에 촛불을 들었고,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해 탄핵은 위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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