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WBC 대표팀, 한신에 4대 2패…평가전 1승 3패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 대표팀이 평가전에서 또 졌습니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이끄는 일본 WBC 대표팀은 어제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자국 프로팀인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한 평가전에서 4대 2로 졌습니다.

이로써 일본 WBC 대표팀은 평가전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닛폰햄 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의 대체 선수로 뽑힌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다케다 쇼타는 이날 선발 등판에서 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 당초 예정된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타선도 한신이 자랑하는 좌우 원투펀치인 랜디 메신저, 이와사다 유타를 상대로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일본 WBC 대표팀은 7회 나카타 쇼의 솔로포, 8회 기구치 로스케의 타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곧바로 1점을 더 내주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고쿠보 감독은 경기 후 "다케다의 제구가 좋지 않았지만 나머지 투수들이 7이닝을 1점으로 막았고, 마키타 가즈히사와 히라노 요시히사가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WBC 대표팀의 유일한 메이저리거인 아오키 노리치카는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 내일 오릭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7일 쿠바와 WBC 1라운드 첫 경기를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