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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노동자 5만∼8만 명 27개국서 강제노역"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2016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의 해외 파견 노동자 실태를 고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 내부와 해외에서 북한 주민들이 강제노역에 시달리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북한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27개국을 일일이 나열했습니다.

보고서는 5만 명에서 8만 명으로 추산되는 노동자들이 주로 중국과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들은 하루 평균 12시간에서 16시간, 때로는 20시간의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보고서는 이들의 평균임금이 월 300달러에서 1천 달러지만 대부분의 경우 임금의 70% 이상을 북한 당국이 가져가고, 실제로 한 달에 100달러밖에 받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1977년부터 매년 국가별 인권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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