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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목동살롱 86 : 시상식장에서 벌어진 웃픈 해프닝들 (문라이트, 호세 카레라스, 아이작줄리언, 아이 인 더 스카이, 놀이하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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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2월 26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웃픈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이 행사 관계자의 실수로 잘못 발표된 것인데요, 최우수 작품상 봉투를 여우주연상 예비 봉투로 잘못 전달하면서 아카데미 시상식 역대 최고의 실수가 벌어진 거죠. 최우수 작품상으로 발표된 라라랜드의 제작진이 수상소감을 모두 마친 후에야 진짜 수상작은 문라이트 라고 정정발표를 했고, 이 후 실수를 일으킨 관계자 2명은 영원히 아카데미 시상식을 떠나게 됐다고 하네요.

● 제14회 대중음악상

2월 28일 제14회 대중음악상이 열렸습니다. 많은 상들 중 최우수 포크 노래상을 받은 인디가수 이랑의 트로피 경매 퍼포먼스가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녀는 왜 자신이 받은 트로피를 즉석에서 경매했을까요? 이유는 단 하나! 인디 음악계의 경제적 어려움과 음원수익의 저조함을 비판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50만원에 트로피를 구매한 이는 인디음악 뮤지션 김경모씨.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트로피 즉석 경매에 대한 이야기 만나보시죠.

● 영화 ‘문라이트’

흑인 소년의 성장담을 그린 영화 문라이트. 영화의 포스터를 보면 3등분으로 나뉜 얼굴이 모여 하나의 얼굴로 완성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포스터처럼 내용도 3등분으로 나뉩니다. 소년시절, 청소년시절, 청년시절의 이야기로 나뉘어져 스토리가 펼쳐지죠. 흑인으로써 갖게 되는 성정체성에 대해 조명했다는 것만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 문라이트. 이 영화를 3번이나 관람한 류란 기자의 후기담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 ‘호세 카레라스’ 마지막 월드투어

마지막 월드투어라는 타이틀과 함께 시작한 호세 카레라스의 공연. 호세 카레라스는 올해 71세이지만 아직까지 건장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와는 반대로 내한 간담회에서 던져진 12개의 질문은 모두 한결 같았습니다. ‘왜 마지막 공연인지, 체력적 부담으로 인해 더 이상의 공연을 할 수 없게 된 건지..’ 등. 이런 질문에 호세 카레라스의 대답은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간담회에 다녀온 류란 기자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그를 볼 확률이 아직까진 높다고.”

● 전시 ‘아이작줄리언 : 플레이타임’

영화감독 겸 미디어아트 작가인 아이작줄리언의 전시가 펼쳐집니다. 총 7개의 스크린으로 67분 러닝타임 동안 3개의 픽션 스토리를 보여주는 작품인데요, 7개의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다른 영상들과 음향들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스크린에서 나타나는 장면은 이어지지만 시선에 따른 여러 장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죠. 이번 전시는 자본의 문제를 집약적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플랫폼엘 컨템퍼러리 / 4월 30일까지 / 관람료 5천원 / 관람시간 14시~22시

이외에 2016년에 개봉한 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와 도서 ‘놀이하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된 모든 내용은 팟캐스트 [SBS 골라듣는 뉴스룸]의 문화 섹션인 [목동살롱] 86회에서 청취 가능합니다.

글 : 최새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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