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 "모술서 화학무기 노출된 7명 치료 중"

국제적십자위원회, ICRC는 현지시각으로 3일 이라크 모술에서 어린이 5명과 여성 2명이 화학물질 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CRC는 "이틀 동안 모술 인근 로자와 병원에서 환자 7명이 수포작용제 노출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며 "화학무기는 국제법상 엄격하게 사용이 금지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환자들은 물집과 충혈, 구토,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여 제독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학무기는 이슬람 테러조직인 IS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군과 교전 중인 곳에서 사용됐습니다.

ICRC는 누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수세에 몰린 IS가 염소가스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