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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정치 목적 살인 자행"…최순실 사례도 언급

<앵커>

미국 국무부가 보고서를 통해서 북한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람을 죽이고 있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렇게 북한을 비판하면서 우리나라도 언급했는데 최순실 국정농단 사례를 거론하며 부패가 심각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가 지난해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인권상황을 다시 비난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 정권이 가혹한 여건의 정치범 수용소를 운영하며 생명을 위협하고 강제노역을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탈북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재판 없는 사형과 고문을 지속하고 있고 주민과 해외노동자들은 교화 명목으로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7월 김용진 교육부 총리를 공개 처형했고, 황민 전 농업상과 교육부 관리 리용진을 대공포로 살해했다고도 소개했습니다.

김정남 암살사건은 정치적 목적의 살인으로 분류돼 2017년 보고서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부는 또 한국의 인권상황에 대해 국가보안법, 양심적 병역거부 등과 함께 부패가 문제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측근인 최순실 씨가 사기와 협박, 권력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최 씨 행위에 연루됐다는 믿음이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이는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다며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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