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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불균형 '심각'…한국 찾은 日 관광객, 日 여행 한국인의 '절반'

한국과 일본 사이에 관광객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작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의 수는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일본 여행을 간 한국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장기화한 불경기로 일본인들이 좀처럼 외국행 비행기 자체를 타지 않는데다, 한일 관계의 냉각기가 길어지고 엔저가 이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한국을 찾는 일본관광객 수를 늘리려면 "단체여행자를 늘리고 서울 이외 지방여행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본 여행업계에서 나왔습니다.

일본여행업협회 기쿠마 준고 부회장은 일본 도쿄 더프린스파크타워호텔에서 열린 '한국여행부활 긴급포럼'에서 "일본인의 한국 관광은 서울 중심의 개별 관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이같은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그는 일본 여행사들이 새로운 지방 패키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국 지방자치단체, 현지 여행업체와의 협력을 원활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포럼은 한국관광공사가 JATA와 함께 한국행 일본인 관광객 수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JATA 역시 불황 해소를 위해 일본인의 한국여행 시장의 부활을 꾀하고 있고, 이는 소비 진작을 통해 경기를 활성화시키려는 일본 정부의 바람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에 오는 일본인 관광객수는 한류 열풍이 한창이던 2012년 341만8천79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3년 21.9%, 2014년 17.0%, 2015년 19.4% 각각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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