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사우디 국왕, 아시아 정상들과 '순방 인증 셀카'

아시아를 순방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사진이 화제입니다.

독특한 '순방 인증샷'을 통해서 자신의 근황을 알리고 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셀카에 빠진 국왕님'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몰디브 등 아시아 6개국 장기 순방에 나선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올해로 여든 두 살인 고령의 나이에도 국왕님이 푹~ 빠진 건 바로 '순방 인증 셀카'였습니다.

방문하는 국가마다 해당 정상들과 셀프 카메라를 찍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는데요, 첫 순방국이었던 말레이시아 나집 라작 총리와 차 안에서 한 컷, 사우디 국왕으로 46년 만에 처음 방문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조코위 대통령과 함께 찍은 동영상을 선보였습니다.

권위적 이미지가 강했던 이전 사우디 국왕과 달리, 셀카에 푹 빠진 살만 국왕의 모습은 누리꾼들에게 '친근함'과 '귀엽다'는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는데요, 하지만 사우디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8박 9일 순방에 짐의 무게만 무려 460톤, 여기에 1천 5백 명에 달하는 수행단까지 이른바 '호화 순방'을 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