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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은 누구에게?…'하얀 헬멧' 등 후보자 318명 선정

화이트헬멧·스노든·미국시민자유연맹 등 거론

매년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올해 노벨상 평화상 후보자로 역대 2번째로 많은 318명을 선정됐다고 dpa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보자는 개인 215명, 기관 103곳으로, 총 376명의 후보자를 선정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노벨위원회는 후보들에게 선정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50년간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으나 이미 몇몇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시리아 내전에서 수만 명의 목숨을 구한 시리아시민방위대 '하얀 헬멧'(The White Helmets)과 미국 정부의 무차별적 도·감청 프로그램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후보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열린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선 '하얀 헬멧'의 활약상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단편 다큐멘터리상을 받기도 했다.

노벨평화상 예측으로 권위가 높은 오슬로 국제평화연구소의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소장은 반이민 행정명령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저항하며 법정 투쟁을 주도한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과 수전 N.

허먼 ACLU 대표가 후보자 명단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외에 감비아의 평화로운 정권 이양에 기여한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오랜 내전 후 국민 통합을 끌어낸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 등이 후보로 언급된다.

1901년 수여되기 시작한 노벨평화상은 통상 10월께 수상자를 발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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