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사드 배치 계획대로 진행…中 반발에 대책 마련할 것"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측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측의 조치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대책을 적시에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행은 오늘(3일) 오전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위적 방어조치로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대행은 이어 국방부와 롯데 간 부지교환 계약 체결로 사드 배치 부지가 확보된 만큼 정부는 부지공여, 환경영향 평가 등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에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대행은 또 경제현안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내수와 수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