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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폐지 7년 만에 군 징병제 부활 예고

스웨덴, 폐지 7년 만에 군 징병제 부활 예고
▲ 내년에 징병제 부활하는 스웨덴군 훈련 모습

지난 2010년 징병제를 폐지하고 지원병제를 택했던 스웨덴 정부가 7년 만에 징병제 부활을 선언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과거 남성만 징병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여성에게도 병역 의무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VT 방송을 비롯한 스웨덴 언론들은,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의 집권 연립정부가 내년부터 징병제를 재도입할 것임을 오늘(2일) 중으로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웨덴이 모병제를 폐지하고 징병제를 부활하기로 한 것은, 최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면서 안보 불안이 가중됐고, 지원병제로는 우수한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는 지난 1999년과 2000년에 태어난 남녀 10만 명에게 오는 7월 징집대상임을 통보하고 징집 관련 질문지에 응답하도록 한 뒤 이 가운데 1만 3천 명을 뽑아 2018년부터 매년 4천 명씩 기본군사훈련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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