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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공영방송 정상화 위한 지배구조 개선 시급"

정세균 국회의장은 2일 "언론과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공공성을 강화해야 하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입법조사처가 개최한 '언론개혁의 방향과 입법과제'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언론과 방송이 권력과 유착한 사회는 희망과 발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언론개혁은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과 공정성, 공적 책임 구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좋은 언론을 갖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라면서 "하지만 우리 언론이 그런 역할에 충실한지에 대해 많은 국민은 의문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언론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인데 사실을 왜곡하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 비춰야 거울로서 기능한다"며 "이를 위해 언론은 권력 비판에 주저함이 없어야 하고 공정해야 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장실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조사대상 전국 성인 1천 명 중 66.0%가 '언론·방송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고, 68.7%는 '언론·방송이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이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 83.6%는 'KBS·MBC 등 공영방송 인사가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공영방송 사장 선임 방식에 대해선 85.4%가 '여야 합의를 통해 공영방송 사장을 선임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현행처럼 정부·여당이 선임해야 한다'는 반응은 8.7%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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