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왼쪽 허벅지 통증…불펜 피칭으로 일정 변경

메이저리그에서 재기를 노리는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허벅지에 가벼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2일)불펜 피칭은 소화할 예정이고, 5일에는 타자를 상대로 투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초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아직은 통제된 환경에서 던지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을 내려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이 아닌 불펜 피칭으로 다시 한 번 일정을 바꿨습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두 차례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류현진의 시범 경기 등판은 이로써 다소 늦춰질 전망입니다.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2015년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7월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지만 1경기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9월에 왼쪽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