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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콘웨이, 이방카 브랜드 홍보 범죄의도 없었다"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의 의류 브랜드를 TV 인터뷰에서 대놓고 홍보해 물의를 빚은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에 대해 "범죄적 의도가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정부윤리청에 보낸 자체조사 서한에서 백악관 변호사가 콘웨이 고문을 만나 연방 공무원의 홍보행위에 관한 규정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D.패산티노 백악관 부변호사 명의로 된 이 서한은 "조사를 마친 결과, 콘웨이 고문이 부주의하게 행동했지만, 다시 그런 행동을 할 가능성이 매우 작은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습니다.

서한은 "콘웨이가 인터뷰에서 가볍게, 무심코 문제의 언급을 했다"며, "불공정하게 대접을 받고 있다고 자신이 믿은 한 사람을 지원하기 위한 행동을 했지만, 개인적으로 혜택을 주려는 범죄적 동기나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CNN은 이 서한에는 콘웨이 고문에 대한 백악관의 어떤 징계계획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콘웨이 고문은 지난 9일 폭스뉴스에 나와 "'가서 이방카 물건을 사라'는 게 내가 여러분에게 하려는 말"이라며, "내가 여기서 공짜 광고를 하려 한다. 오늘 사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인터뷰 도중의 이 '세일즈'는 이방카 소유의 의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가 고급 백화점이 노드스트롬에서 퇴출당한 직후 이뤄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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