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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휴일에도 출근…대통령 측 '내부 갈등' 노출

<앵커>

헌법재판소는 휴일인 어제(1일)도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출근해서 오늘 있을 두번째 평의를 준비했습니다. 이제 탄핵심판에 대한 최종 결정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앞으로 휴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하루도 거르지않고 평의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인 어제도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전 11시쯤 경찰 경호를 받으며 출근했습니다. 

한 극우 단체 대표가 이 권한대행의 자택으로 찾아가자며 인터넷 팟캐스트에서 주소를 공개한 뒤라 평소보다 긴장감이 더 감돌았습니다. 

다른 재판관들도 출근해 평의를 대비하거나 자택에서 자료를 검토했습니다. 
 
헌재는 오늘 다시 평의를 열어 탄핵심판 선고 준비를 서두를 계획입니다. 이정미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3월13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평일에는 매일 평의를 열 방침입니다. 

국회 측과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그제도 각각 6건과 3건의 의견서와 참고자료를 헌재에 추가로 제출하는 등 선고 전까지 재판부 설득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어제 대통령 측 대리인의 한 명인 조원룡 변호사가 탄핵 반대 집회에서, 최종 변론 당시 이동흡 변호사가 읽은 대통령 의견서는 원래 김평우 변호사가 읽기로 했었고, 최후 진술도 아니었다며 변론 재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대통령 측 대리인인 이중환 변호사는 청와대와 협의를 한 사항이었다며 조 변호사의 말이 터무니없다고 반박해 대리인단 내부 갈등을 노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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