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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김정남 암살, 국제질서에 대한 정면도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자이드 유엔 인권최고대표와 면담하고 북한 인권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면담에서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말레이시아 당국의 발표 내용을 설명하고 "이러한 행위는 북한 정권의 잔학성과 반인륜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북한이 가입하고 있는 국제 인권 규범의 위반일 뿐 아니라 법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장관은 아울러 "북한 지도층에 의한 인권 침해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인권 침해자에 대한 책임규명 확보가 긴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서울 북한인권사무소 등 유엔 인권 메커니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이드 인권최고대표는 이에 대해 "심각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와 책임규명을 위한 유엔 인권메커니즘 등 국제사회의 공조 노력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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