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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北선박 입항금지·광물거래 중단"…대북 독자제재안

호주가 광물과 관련한 대북 상업거래 일체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추가 대북 독자 제재안을 공개하고 의견수렴에 나섰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호주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강화된 제재 요소를 담은 독자제재 개정안을 공개했습니다.

개정안은 북한의 광물 관련 기업이나 인물이 호주와 합작해 금융거래를 포함한 상업거래를 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 것이 특징이라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는 북한산 석탄 수입에 상한선을 설정하고 은, 동, 아연, 니켈 등 특정 광물 수입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보다 한 발 더 나간 것이라고 방송은 평가했습니다.

개정안은 또 북한이 소유·등록·운용하는 선박 전체에 대해 호주 입항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에 대해 허가받지 않은 용역 제공도 금지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이번 독자 대북제재 강화안에 대해 이달 17일까지 의견을 제출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지난해 채택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21호 이행보고서를 10개국이 제출한 상태라고 이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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