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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에 국내기업 M&A 뒷걸음질…외국기업은 급증

지난해 국내 기업의 인수합병(M&A) 규모는 줄어든 반면 외국 기업의 기업결합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기업의 인수합병이 줄어든 것은 국내 기업들이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으로 무리한 사업 확장을 자제하고 핵심 사업역량에만 집중한 점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제조업 경기 불황으로 관련 분야 기업결합 건수가 30%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기업결합 동향 및 주요 특징을 보면 지난해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는 총 646건이며 금액은 593조6천억원이었습니다.

기업결합 건수는 전년보다 23건(3.4%) 감소했고, 금액은 211조7천억원(55.4%) 증가했습니다.

이중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490건, 금액은 26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4건(8.2%), 30조원(53.3%) 감소했습니다.

국내 기업결합 중 구조조정 차원으로 볼 수 있는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167건으로, 전년보다 23건 줄었고 금액은 28조원에서 4조4천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지난해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의 기업결합 건수는 122건, 금액은 11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8건, 15조6천억원 줄었습니다.

대기업집단의 기업결합 건수·금액은 2년 연속 감소 추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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