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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北 정찰총국 연계 군장비업체 두 곳 퇴출

말레이, 北 정찰총국 연계 군장비업체 두 곳 퇴출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된 것으로 파악된 군장비업체 두 곳을 퇴출합니다.

할릿 아부 바카르 경찰청장은 인터내셔널 글로벌 시스템과 인터내셔널 골든 서비시스 등 북한 주주, 이사들이 경영하는 두 기업의 등록을 말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업들은 북한 정찰총국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군장비 판매업체 '글로콤'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찰총국은 김정남을 VX 독가스로 암살한 배후로 지목된 곳입니다.

글로콤은 말레이시아 인터넷 주소를 운영하면서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두고 북한의 군사 통신 장비를 아프리카에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군사 관련 물품의 거래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말레이시아에는 이렇게 위장한 북한 산업체가 외화벌이에 나서는 정황들이 포착됐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들 업체들에 대해 단속에 나서겠다고 공표한 것은 북한의 비밀 영업을 더는 묵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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