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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박 대통령 혐의는…검찰 8개에 특검 3개 추가, 총 11개

'피의자' 박 대통령 혐의는…검찰 8개에 특검 3개 추가, 총 11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3가지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면서 검찰이 적용했던 8가지 혐의와 합해 박 대통령의 혐의 수는 모두 11개로 늘어났습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28일) 마지막 정례 브리핑에서 최순실 씨와 박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기소 하면서 "박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공모관계 여부가 결정적"이라면서 "특검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공모관계가 인정된다는 판단을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일명 '블랙리스트') 등을 주도한 혐의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기소하면서도 박 대통령을 공모자로 지목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정책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문화체육관광부 1급 공무원들의 사표를 받는 과정과 노태강 전 체육국장 등의 부당한 인사 조처에도 박 대통령이 개입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작년 11∼12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수사하고 박 대통령에게 총 8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적용 법 조항으로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공무상 비밀누설 등 4개였습니다.

검찰은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소장 범죄사실에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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