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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동일 전 유엔차석 대사 말레이 입국…요구한 3가지

<앵커>

북한의 리동일 전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를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이 오늘(28일) 낮 말레이시아에 도착했습니다. 시신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리동일 북한 전 유엔차석 대사는 말레이시아 당국에 세 가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첫째,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사망한 북한 시민의 시신을 북한으로 돌려 보내줄 것과,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리정철의 석방 그리고 마지막으로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시간과 계획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에 체포된 북한 국적의 46살 리정철 등 용의자 3명이 이번 주중 재판에 넘겨집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을 내일(29일) 기소합니다.

또 리정철은 늦어도 금요일 전에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달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에게 맹독성 신경작용제 VX 공격 이후 체포된 흐엉과 아이샤는 내일 구금 기간이 끝납니다.

또 VX 제조와 반입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리정철의 구금 기간은 오는 3일까지입니다.

검찰은 3명을 정식 기소한 이후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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