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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특검 가운데 단연 '으뜸'…이재용 포함 일괄 기소

<앵커>

오늘(28일) 오뉴스는 90일 동안의 대장정을 마친 특검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17명을 추가로 일괄 기소하면서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기소된 13명을 합하면 기소 대상자 수는 모두 30명에 달합니다. 1999년 특별검사제를 도입한 이후 12차례 특검 가운데 최고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입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수사 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17명을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삼성합병 지원 대가로 최순실 씨를 지원한 혐의로 이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사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탈 말을 사는 데 관여한 혐의로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포함됐습니다.

특검은 또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지원과 관련해 최경희 전 총장과 남궁 곤 전 처장 등 학교 관계자도 대거 기소했습니다.

청와대 비선 진료의 핵심인물인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씨와 대통령 자문의를 지낸 김상만 씨 등도 한꺼번에 재판에 넘겼습니다.

앞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 등 앞서 기소된 13명을 합하면 총 기소 대상자 수는 30명에 달합니다.

특검은 이 모든 의혹과 연관된 최 씨에 대해서도 뇌물수수, 업무방해 등 혐의를 추가기소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 특검은 수사가 종료된 뒤 검찰에서 곧바로 수사할 수 있어 피의자로만 입건한 뒤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도 기소하지 않고 검찰로 사건을 넘길 전망입니다.

특검은 이런 내용을 종합해 다음 달 6일 낮 2시 특검 사무실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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