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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서 호송차량 총격 받아 7명 사망…갱단 다툼 추정

스리랑카에서 재소자들을 태운 교도소 호송차량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교도관 등 7명이 사망했습니다.

스리랑카 일간 데일리미러 등에 따르면 어제 오전 스리랑카 남서부 칼루타라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을 태우고 카두엘라 지방법원으로 이동하던 호송 버스가 괴한들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탑승한 재소자 5명과 교도관 2명이 숨지고, 교도관을 포함해 4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사마얀'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갱단 수괴 아루나 우다얀타도 포함됐습니다.

세 건의 살인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우다얀타는 2015년에도 법원으로 호송 중 괴한의 총격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괴한들이 경찰 제복으로 위장하고 중국제 T-56 소총으로 무장했으며 호송차량의 이동 경로를 알고 2시간여 길목을 지키다 공격한 뒤 승합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틀째 괴한들을 추적하고 있지만, 이들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승합차만 발견했을 뿐 아직 용의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사마얀과 대립관계인 다른 갱단에서 이번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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