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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박 대통령 탄핵심판 평의 시작…첫날 1시간 30분 격론

헌재, 박 대통령 탄핵심판 평의 시작…첫날 1시간 30분 격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절차를 끝낸 헌법재판소가 결론 도출을 위해 첫 평의를 열고 재판관들의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재판관들은 오늘(28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1시간 반 동안 변론 종결 후 첫 평의를 진행했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평의를 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8명 재판관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인 평의는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이 탄핵심판 사건의 쟁점에 대해 검토 내용을 요약·발표하면, 나머지 재판관들이 각자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오늘 평의에서는 그동안 20차례의 변론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쟁점을 정리하고 향후 평의 절차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의 내용은 비공개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습니다.

앞서 헌재는 평의 내용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헌법재판관 사무실과 평의실 등 헌재 곳곳에 도·감청 방지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헌재는 약 2주 동안 평의를 한 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퇴임일인 3월 13일 이전에 탄핵심판의 결론을 선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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