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국, 말레이에 北 VX 사용 증거 공유 제안…유엔 논의 시사

영국, 말레이에 北 VX 사용 증거 공유 제안…유엔 논의 시사
영국이 맹독성 신경작용제 VX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난 김정남 암살과 관련한 증거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화학무기금지기구 OPCW 와 공유할 것을 말레이시아에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라이크로프트 유엔 주재 영국 대사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발생한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면 이를 OPCW와 유엔 안보리에 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대산의 이런 발언은 김정남 피살의 배후로 지목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과 추가 제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엔 차원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벳쇼 일본 대사도 정보 공유 여부는 말레이시아 당국에 달려있다면서 "말레이시아가 명확한 결정을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X는 유엔 안보리가 대량살상무기로 분류하고 유엔 화학무기금지협약과 유엔 결의로 엄격하게 금지된 화학무기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