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2인자 제거설 확산…"시리아서 美드론 공격에 사망"

알카에다 '2인자'가 시리아에서 미군 드론 공격으로 제거됐다는 미확인정보가 인터넷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알카에다 지휘관 아부 알카이르 알마스리가 시리아 이들리브주에서 차량으로 이동 중 미군의 드론으로 추정되는 공격에 사망했다는 내용이 퍼졌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의 라미 압델 라흐만 대표도 "숨진 지휘관은 아이만 알자와히리에 이은 2인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중동 전문 싱크탱크인 중동연구소의 찰스 리스터를 비롯해 여러 테러조직 전문가들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알마스리 사망설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군은 이 보도에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트위터 등에는 공격을 받은 알마스리의 차라는 설명과 함께 심하게 부서진 은회색 차량의 모습이 유포됐습니다.

아흐마드 하산으로도 불리는 알마스리는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 폭탄공격을 비롯해 다수 테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