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홍준표 내일 창원서 오찬회동…洪 당원권 복권 수순밟나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홍준표 경남지시가 내일(28일) 경남 창원에서 오찬 회동을 합니다.

인 위원장이 경남도당 당원연수차 창원을 방문하는 기회에 홍 지사와 시간을 조율해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지사는 다른 선약이 있었지만 인 위원장과의 만남을 위해 약속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 지사는 지난 16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사이에서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다만, 홍 지사는 비리 혐의로 기소시 자동으로 당원권이 정지되는 당헌ㆍ당규 규정에 따라 한국당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오늘 인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당원권 회복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인 위원장이 창원 행사를 방문하는 김에 자연스럽게 홍 지사도 만나는 것"이라며 "회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당원권 복권부터 시작해서 한국당의 단합이나 보수대단결 등 정국 상황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얘기가 오가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