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탄핵심판이 모든 변론을 끝내고 최종 선고만을 앞두게 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27일) 오후 2시부터 대심판정에서 17차 변론을 열어, 6시간 30여 분 가량의 최종변론을 끝냈습니다.
헌재는 오늘 심리를 끝으로 모든 변론을 마쳤습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지 81일 만입니다.
다만 헌재는 당초 예상과 달리 선고 기일은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헌재는 이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3월 13일 이전 선고 방침을 밝혀 온 만큼 다음 달 10일이나 13일 선고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헌재는 내일부터 최대 2주가 남지 않은 선고를 위해 본격적인 평의에 돌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