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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유엔서 김정남 암살 비판…"北지도층 처벌할 때"

윤병세, 유엔서 김정남 암살 비판…"北지도층 처벌할 때"

이승재 기자 jerryon@sbs.co.kr

작성 2017.02.27 22:57 수정 2017.02.27 23: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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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 지도층을 포함한 인권 침해자들을 처벌하지 못하는 상황을 종식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오늘(27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심각한 인권침해가 더 큰 재앙을 초래하기 전에 우리는 독자적, 집단적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국제 협약상 금지된 화학무기인 VX 신경제로 김정남을 암살한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거론하면서, 북한이 가입한 국제 인권규범 위반일 뿐 아니라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김정은, 김정남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2주 전 북한 지도자의 이복형이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서 암살됐다며 국제사회에서 처음으로 북한 정권의 김정남 암살을 공론화했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지난 5년간 100여 명의 북한 고위 간부가 자의적, 초법적으로 처형됐다면서 북한 인권 상황 악화는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 안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8만∼12만 명이 정치범 수용소에서 기아, 고문, 강제노동, 처형, 강간 등으로 고통받는 북한의 현실도 소개하면서 북한은 사실상 나라 전체가 거대한 수용소가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북한 정권 처벌과 관련해 윤병세 장관은,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 인권 독립 전문가그룹이 북한 인권상황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또는 임시 국제재판소 설립을 권고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 개막일에 열린 고위급 회기에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각국 장차관 급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윤병세 장관의 연설을 경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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