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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 6시간 넘게 최종변론…지금 헌재 밖 상황은?

<앵커>

네, 여러분 헌법재판소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병남 기자. (네, 헌법재판소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도 박 대통령 측 최종 변론이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박 대통령 측 구상진 변호사가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최후진술을 시작한 게 오후 3시 25분쯤이었거든요.

재판부가 한 시간 내외로 모든 변론을 끝내달라고 했는데, 5시간 가까이 진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시에 오늘(27일) 재판이 시작됐으니까, 오늘 최종 변론 전체로 따지면 6시간 넘게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오늘 발언하겠다고 한 대통령 측 대리인은 10명 이상입니다.

이 중 한 명은 한 시간 동안 이야기하겠다고 했다가 재판부로부터 제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변호인 측에 "최후진술이 중복된 부분이 많다"면서 꼭 필요한 말만 해달라고 했지만, 이게 아무래도 최종 변론인 만큼 헌재도 대리인들의 발언을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마지막 대리인 최후 진술인 만큼, 오늘 최종 변론기일은 곧 마무리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안도 그렇지만, 바깥쪽 진행 상황도 궁금한데 아직도 많이 모여있나 모르겠네요.

<기자>

오늘 공식 집회가 허용된 건 원래 3시까지였는데요, 시위대는 해가 완전히 진 저녁 7시 넘게까지, 좀처럼 해산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해산 직전에 직접 상황을 확인해 봤는데요, 탄핵을 반대하는 친박단체 회원 수십 명이 경찰에 의해 둘러쌓여진 채 구호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추가적인 물리적 충돌은 아직 벌어지지 않았고 현재는 대부분 해산한 상태입니다.

지금은 남은 몇몇의 시위대만 헌재 주변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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