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력 56년' 건실한 명문장수 중소기업 6개사 선정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27일) 장기간 건실한 기업경영을 해 경제·사회적으로 크게 기여한 명문장수 중소기업 6개사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대상 기업은 코맥스, 동아연필, 매일식품, 피엔풍년, 광신기계공업, 삼우금속공업 등으로, 지난해 10월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가 시행된 후 첫 선정입니다.

정부는 선진국과 비교해 업력 100년 이상의 장수기업군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롤 모델을 제시하고 존경받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2014년 기준 100년 이상 장수기업은 미국 1만2천780개, 독일 1만73개, 네덜란드 3천357개 등이나 한국은 7개 사에 불과합니다.

이번에 선정된 명문장수기업의 평균업력은 56년으로, 중소제조업 평균업력인 11년의 5배가 넘었습니다.

매출은 612억원, 고용은 170명으로 해당 업종별 일반 중소제조업 평균보다 10배가 많았습니다.

연구개발 비중도 2.5%로, 중소제조업 평균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기청은 6개 사 중 5개사가 모두 2세가 가업을 물려받아 경영하고 있고 1개사는 승계 예정으로 원활한 가업승계가 지속 성장할 장수기업으로서의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