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설탕물 훈련이 완성시킨 '골잡이 꿀벌…꿈★은 이루어진다

런던의 퀸 메리 대학교의 한 연구실에서 꿀벌의 인지능력을 확인하는 재미있는 실험이 이뤄졌습니다.

꿀벌이 원 안에 공을 넣으면 보상으로 설탕물을 주는 방법을 통해 꿀벌이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본 겁니다. 학습과 보상이 반복되며 실험이 진행되자 꿀벌들은 어느새 멋진 드리블을 통해 원 안에 공을 넣을 줄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뇌가 작은 곤충인 꿀벌도 학습을 통해 인위적인 물체인 ‘공’을 다룰 줄 아는 유연한 인지능력이 있다는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실험에서 연구원들은 막대기에 플라스틱 꿀벌을 달아 공을 넣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거나, 이미 학습된 실제 꿀벌을 투입하거나, 혼자 스스로 설탕물만을 통해 학습시키는 세 가지 방법을 사용했는데, 이 가운데에서 학습 속도는 실제 꿀벌이 투입된 경우가 가장 빨랐습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