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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문재인 테러 첩보, 경찰이 수사하라"

보수단체 월드피스자유연합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테러 첩보를 경찰이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최근 극우단체가 문 전 대표에게 테러를 가할 것이라는 괴담이 떠돌고 있으며 문 전 대표 측은 자체 경호 인력을 강화했다고 한다"며 "그 단체가 우리 단체인 것처럼 꾸민 글이 SNS에 떠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다분히 의도적인 조작으로 우리 단체의 명예를 저해한 것"이라면서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강력한 수사를 요청한다"며 수사요청서를 경찰청에 제출했다.

문 전 대표 캠프 김경수 대변인은 23일 "(테러에 대한) 복수의 제보가 있었고, 모종의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며 "제보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단순한 장난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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