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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특검 연장"…황 권한대행, 이르면 오늘 입장 발표

<앵커>

특검 수사는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수사 기간을 한 달 연장할지 말지 황교안 권한대행이 오늘(27일)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지도부가 총리 공관 앞에서 농성에 들어가자 1시간 40분 만에 황교안 권한대행이 나왔습니다.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하라는 요구에 황 대행은 "내일, 28일까지 시간이 있고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의원 : 언제 특검 연장과 관련된 자신(황교안 대행)의 입장을 표명할지는 아직 심사숙고 중이라는 답변을 했고요.]

먼저 행동에 나선 건 국민의당입니다.

주승용 원내대표가 지난주 금요일 밤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철야 농성한 데 이어, 어젯밤부턴 당 소속 의원들도 가세했습니다.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민을 무시하고 대통령 코스프레(행세)만 하고 있고 국회를 마치 조소하는 것 같았습니다.]

민주당도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황 대행을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선택지는 단 하나, 특검 연장뿐입니다. 고려할 것도 단 하나, 오직 민심입니다.]

바른정당은 특검법에 동의했던 자유한국당이 수사 기간 연장에 반대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검 연장 승인 거부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황 대행은 이르면 오늘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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