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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4안타' 한국 WBC 대표팀, 쿠바에 2연승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쿠바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뒤늦게 터진 타선 덕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평가전에서 3대1로 끌려가던 7회초 대거 6점을 뽑아 역전한 뒤 결국 7대6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대표팀은 어제 6대1 승리에 이어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이겼습니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수훈갑이 됐습니다.

팀이 때린 9안타 중 절반 가까이가 손아섭의 방망이에서 터졌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 일본 프로팀 요미우리 자이언츠(0-4 패),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2-3 패)와 연습경기에서 총 6안타를 친 대표팀은 어제 쿠바와 첫 평가전에서는 11안타를 몰아쳐 무뎌진 타격감에 대한 우려를 지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쿠바의 베테랑 우완 선발 블라디미르 바노스에게 4⅔이닝 동안 3안타로 1득점만 기록하는 등 6회까지 단 3안타를 치며 끌려갔습니다.

삼진은 바노스에게만 6개나 빼앗겼습니다.

결국 7회 상대 선수의 부상이 곁들인 실책으로 기회를 살려간 뒤 집중타를 퍼부어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표팀의 왼손 에이스 양현종은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던지며 4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지만 패전은 면했습니다.

최고 구속이 시속 146㎞까지 찍히는 빠른 볼을 던졌으나 변화구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아 고전했습니다.

한국은 하루 쉬고 2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호주 WBC 대표팀과 세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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