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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압수수색 콘도서 화학물질…"北 용의자들이 임대"

말레이시아 경찰이, 지난 22일 압수수색한 콘도에서 다수의 화학 물질이 나왔고, 도주한 북한 용의자들과도 관련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둘 사마흐 맛 셀랑고르주 지방경찰청장은 오늘(26일) 현지 언론과 만나, "달아난 북한 용의자 4명이 문제의 콘도를 임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수색과정에서 확보한 다수의 화학 물질 샘플과 장갑, 신발, 주사기 등에 대해서는 분석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화학물질 분석 작업과 콘도 임대 과정에 관한 수사 결과는, 김정남 암살 사건에 쓰인 맹독성 신경작용제 VX 제조와 반입 과정을 밝히는 데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제의 콘도는, 쿠알라룸푸르 시내 잘란 클랑 라마 대로변에 있으며, 이미 체포된 북한 국적 화학전문가 리정철의 거처와도 멀지 않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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