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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역대 최다메달로 14년 만에 종합 2위 복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리선수단이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하며 14년 만에 종합 2위를 확정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26일)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아이스하키와 스키에서 귀중한 은메달 3개를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하면서 일본(금27·은21·동26)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금12·은14·동9)은 카자흐스탄(금9·은11·동12)을 제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총 50개의 메달을 따낸 우리나라는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한 대회 최다 메달 (38개) 기록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금메달 숫자 역시 알마티 대회 당시 13개를 뛰어넘었습니다.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백전노장' 이채원은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매스스타트에서 43분32초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 10㎞ 프리 준우승에 이어 은메달 2개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스키 프리스타일 남자 모굴의 최재우는 최종 결선에서 88.55점을 받아 은메달을 땄습니다.

남자 크로스컨트리의 '기대주' 김마그너스는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위에 그쳐 2관왕 달성에 실패했고, 바이애슬론 대표팀 '맏형' 이인복은 15㎞ 매스스타트에서 4위에 머물러 메달을 놓쳤습니다.

남자 아이스하키는 대회 최종일에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대회 최종전에서 3골 2어시스트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신상훈을 앞세워 중국을 10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카자흐스탄과 1차전에서 4대 1 참패를 당한 우리나라는 2차전에서 '숙적' 일본에 4대 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오늘 중국을 제압해 2승1패(승점 6)로 3승의 카자흐스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개최국 일본은 1승 2패로 역대 최악의 성적인 동메달에 그쳤고, 중국은 3전 전패로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1986년, 1990년, 2007년, 2011년 대회에서 따낸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는 데 이번에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피겨의 김진서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1.68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76.99점)를 합쳐 총점 228.67점으로 7위를 차지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이준형은 총점 184.43점으로 13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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