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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주니어 컬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한국 남자 주니어 컬링팀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남자 주니어 컬링 대표팀(경북컬링협회)은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컬링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미국을 5대 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남자 주니어 컬링의 세계선수권 메달은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입니다.

또 주니어·성인을 불문하고 남자팀이 세계선수권 메달을 딴 것 자체도 처음입니다.

게다가 세계선수권 우승은 한국 성인 대표팀도 못했던 쾌거입니다.

최근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대표팀 (경북체육회)과 남자 대표팀(강원도청)이 아쉽게 이루지 못했던 우승을 동생들이 대신 달성했습니다.

남자 주니어팀 경북 컬링협회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딴 여자 대표팀 경북체육회와 같은 지역에서 활동합니다.

경북 컬링협회는 오늘 결승전에서 8엔드까지 4대 2로 앞서가다 9엔드에서 미국에 2점을 내줘 4대 4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경북 컬링협회는 침착하게 마지막 10엔드에서 1점을 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경북컬링협회 남자 주니어팀은 스킵(주장) 이기정과 서드 이기복 '쌍둥이 형제'를 비롯해 리드 최정욱, 세컨드 성유진, 후보 우경호로 구성됐습니다.

예선에서 8승 1패를 기록해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들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미국에 패했지만, 준결승전에서 스코틀랜드를 꺾고 결승에 올라 다시 미국을 상대로 통쾌한 설욕전을 펼치며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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