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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피겨 김진서, 7위…개인 최고점 경신

피겨스케이팅 남자 대표팀 김진서 선수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7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진서는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6.58점에 예술점수 75.20점을 합쳐 151.68점을 받았습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76.99점을 합쳐 총점 228.67점으로 자신의 종전 최고점 207.34점을 크게 넘어 섰습니다.

김진서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싱잉 인 더 레인(singing in the rain)'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에서 착지가 살짝 흔들렸습니다.

비록 감점을 받았지만, 아직 국제대회에서 4회전 점프를 성공한 적이 없는 김진서로선 '선방'을 했습니다.

첫 점프 과제를 무사히 마친 김진서는 이후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으로 처리한 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그는 트리플 루프도 실수 없이 소화하며 전반부 점프 과제를 마쳤습니다.

이어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과 코레오그래픽 시퀀스를 깔끔하게 연기했습니다.

이후 연기도 매끄러웠습니다.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달아 성공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마친 김진서는 스텝 시퀀스(레벨3)와 체인지 풋 스핀(레벨4)을 연기하며 연기를 마쳤습니다.

지난 4대륙 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했던 일본의 우노 쇼마가 281.27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은메달은 중국의 진보양(중국·280.08점)이 차지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4회전 점프를 4차례나 수행했습니다.

동메달은 중국의 얀한(271.86점)이 받았습니다.

함께 출전한 이준형(21·단국대)은 총점 184.43점으로 1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피겨는 역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이천군, 양태화가 아이스댄싱 부문 동메달을 땄고, 2011년 카자흐스탄 이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싱글에선 아직 메달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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