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7일 이사회 열어 사드부지 제공 확정할 듯

롯데가 경북 성주의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내일(27일) 이사회를 열어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관계자는 "이달 안에 논의와 결정을 끝내기로 했기 때문에, 내일 이사회를 열어 결론 내고 28일까지 국방부와 최종 합의나 계약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롯데 측은 "이사회 일정과 내용 등은 모두 비공개 사안"이라며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롯데 성주골프장을 소유한 롯데상사는 지난 3일 올해 첫 이사회를 열어 성주 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의 군용지를 교환하는 거래의 타당성을 검토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그동안 여러 차례 "국가 안보와 관련된 요청인 만큼, 한국 기업으로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두 번째 이사회에서는 사드 부지 제공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