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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한령 강화 조짐…한류 동영상 업데이트 차단 조치

중국이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보복으로, 한류 연예인 출연과 프로그램 방영 등을 중지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는 최신 한류 동영상까지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도깨비' 등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중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여우쿠 등을 통해 퍼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자 이마저도 막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 팔로우가 많기로 유명한 '봉황천사 TSKS 한극사'라는 계정은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그제부터 한류 프로그램의 업데이트가 중단됐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 웨이보는 "각 동영상 웹사이트가 당분간 모든 한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것을 중단한다"면서, "그 이유는 모두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사드에 따른 한류 금지령 때문임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지난주부터 관련 소식을 받고 관련 준비를 했다"면서, "현재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저작권 측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각 지역의 위성TV에 한국 프로그램 방영이 중단되고 한류 연예인 출연이 중지되면서 타격이 컸는데 동영상 플랫폼마저 막으면 정말 힘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여우쿠 등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선 '런닝맨' 등 인기 있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은 2016년 방영분까지만 볼 수 있으며, 올해 들어 방영된 분량은 접속이 차단돼있다.

드라마 또한 올해 방영된 최신 한국 드라마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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